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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자산 안보는 '중형' …계양·창릉·왕숙서 나온다[미리보는 사전청약]

<상>공급 위치·면적 나왔다

3기 신도시 9,400가구 등

올 3만 200가구 사전청약

7월 계양·진접2 등 스타트

계양·창릉·왕숙 2등에서

전용 60㎡ 초과 나와

왕숙 신도시 전경./서울경제DB




<전문>

오는 7월부터 실시될 3기 신도시 등의 사전 청약 세부 윤곽이 나오고 있다. 개략적인 공급 규모가 나온 가운데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현상 공모 등을 통해 대상 지구의 공급 위치와 평형 등도 공개되고 있다. 눈길을 끄는 것은 전용면적 60㎡ 초과 중형 평형 물량이 제법 나온다는 점이다. 사전 청약 시 반드시 체크해야 할 내용을 시리즈로 살펴본다.

3기 신도시를 비롯한 공공분양주택에서 공급되는 사전 청약 윤곽이 하나둘 드러나고 있다. 지난해 7월 4,400가구를 시작으로 올해 총 3만 200가구가 공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고양 창릉, 인천 계양, 남양주 왕숙2 등에서는 전용 74~84㎡ 중형 평형도 공급될 전망이다.

◇ 올해 3만 200가구 사전 청약 받는다=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3기 신도시 9,400가구를 포함해 총 3만 200가구의 사전 청약을 진행한다. 세부적으로 보면 △7월 4,400가구 △10월 9,100가구 △11월 4,000가구 △12월 1만 2,700가구 등 총 네 차례에 걸쳐 이뤄진다. 이 중 신혼부부를 위한 신혼희망타운 물량이 절반에 가까운 1만 4,000여 가구에 달한다. 정부는 7월 첫 사전 청약에서 △인천 계양 1,100가구 △남양주 진접2 1,600가구 △성남 복정1 1,000가구 △의왕 청계2 300가구 △위례 400가구 등을 공급할 계획이다.

일정이 다가오면서 구체적인 윤곽도 드러나고 있다. LH가 올해 하반기 사전 청약 대상지를 놓고 실시한 현상 설계 공모 내용을 보면 일부 지구에서는 소득·자산 제한을 받지 않는 전용 60㎡ 초과 주택도 공급될 예정이다. 사전 청약 대상지 전체에 대한 내용이 아니라 공모 내용인 탓에 추후 변동 가능성은 있지만 대략적인 가이드라인으로 삼을 수 있다.





현상 설계 공모 내용을 보면 총 748가구가 공급되는 인천 계양 A2블록에서는 206가구가 전용 74~84㎡로 분류됐다. 74㎡ 144가구, 84㎡ 62가구다. 10월 사전 청약으로 공급되는 남양주 왕숙2의 경우 A1블록에서 350가구(74㎡ 100가구, 84㎡ 250가구)가, A3블록에서 306가구(74㎡ 100가구, 84㎡ 206가구)가 60㎡ 초과 물량으로 공급된다.

이뿐만이 아니다. 같은 달 공급되는 파주 운정3에서는 1,254가구(A20·A22블록)가 74·84㎡ 규모다. 12월에는 고양 장항(S-1)에서 769가구가, 고양 창릉에서 108가구가 각각 중형 규모로 공급될 예정이다.

신혼부부를 위한 신혼희망타운은 의왕 청계2(450가구)를 비롯해 인천 계양(543가구), 성남 복정2(1,026가구), 과천 주암(2,210가구), 부천 역곡(1,464가구) 등이 예정돼 있다. 김현준 LH 사장은 “수도권의 높은 청약 대기 수요를 조기에 흡수하고 부동산 시장 안정에 적극 기여하기 위해 올해 예정된 사전 청약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진동영 기자 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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