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는 ‘제1회 혁신 애드벤처(AD-Venture) 대상’에 컬리 등 9개 기업을 선정하고 27일 프레스센터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 방송광고를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높인 중소기업에 주어지는 이 상은 지난해 코바코 방송광고 지원사업에 참여한 259개 기업을 대상으로 매출 성장과 일자리창출, 창의성 등의 평가를 거쳐 선정했다.
최고 상인 대상은 새벽배송 기업 ‘컬리’가 수상했다. 컬리는 TV광고 ‘사랑을 말하는 가장 쉬운 방법, 요리’ 편을 통해 세대를 뛰어넘는 새로운 식문화 트렌드를 작품성 있게 표현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심사위원장인 박종민 경희대 교수는 “컬리가 독특한 분위기와 유머를 살려 브랜드 정체성과 메시지를 잘 표현했다”고 평가했다.
TV 부문 매출성장상은 대장암 보조진단 검사키트 제조기업인 지노믹트리가, 일자리창출상은 ‘커블체어’로 유명한 에이블루가 수상했다. 라디오 부문 매출성장상에는 ‘브람스안마의자’의 브람스생활건강을, 일자리창출상에는 ‘유밥 스마트러닝 서비스’의 인더스트리미디어를 선정했다. 지역상생 부문상은 ‘아에르 마스크’의 씨앤투스성진와 ‘덴티스임프란트’의 덴티스, 결혼·재혼 애플리케이션 '여보야’의 인포렉스, ‘구전녹용’의 편강한방연구소에게 돌아갔다. 이 외에도 KBS와 MBC는 공영방송사로서 광고비를 지원해 중소기업의 지속 성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특별상을 수상했다.
한편 코바코는 벤처·스타트업의 지속 성장을 돕기 위해 방송광고비 할인 및 제작비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3,798개 기업에 5,600여억원을 지원했다. 김기만 코바코 사장은 이날 “방송광고 캠페인이 제품 판매 증가와 브랜드 신뢰도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며 “중소기업 방송광고 지원사업을 통해 벤처·스타트업들이 성장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조교환 기자 chang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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