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035720)가 27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목표와 성과를 담은 보고서 ‘2020 카카오의 약속과 책임’을 발간했다. 카카오가 처음 발간하는 ESG 보고서다.
여민수 카카오 공동 대표는 “카카오는 앞으로도 ‘기술과 사람이 만드는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이를 위한 카카오의 여정에 많은 관심과 지지를 보내주신 주주, 투자자, 이용자, 파트너, 지역사회, 그리고 크루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ESG를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카카오의 약속과 책임’으로 정의하고 총 138페이지 보고서에 ESG 관련 카카오 활동과 지향점 등을 담았다.
카카오는 친환경 경영을 위해 전담 조직을 구축하고 체계를 확립하고 있다. 지난 4월 환경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목표를 수립하고 달성 계획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점을 인정 받아 국내 포털 업계 처음으로 환경경영시스템 ‘ISO 14001’을 획득했다. 또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친환경 데이터센터를 건립하고 있으며 환경영향 저감을 위한 다양한 사내 캠페인을 운영하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카카오는 ‘사회’ 영역에서는 콘텐츠 제작자, 제휴사, 협력사 등 다양한 파트너들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4월 ‘카카오 협력사 지속가능경영 가이드’를 수립하고 공유하기도 했다.
‘지배구조’는 정관, 이사회 활동 현황 및 운영 규정, 기업 윤리규정 등 지배구조 관련 업무처리 기준과 경과 등을 적극 공개해 지배구조 운영에 관한 이해관계자의 이해를 돕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1월 경영진은 책임 경영을 수행하고 건전한 지배구조를 확립하고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선언적 의미를 담은 기업지배구조헌장을 제정했다.
/박현익 기자 bee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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