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008560)은 28일 2분기 수출 기대감이 커지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에 대한 목표가를 14만 원으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올 1분기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북미향 트룩시마의 공급계획을 조정하며 실적이 부진했다. 매출액은 시장 전망치인 3,748억 원을 4.9%가량 밑도는 3,563억 원을 기록했다. 김지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는 트룩시마의 일시적인 매출 감소가 실적 부진의 원인”이라며 “오는 2분기에는 북미 트룩시마 매출이 예전 수준으로 정상화되며, 신제품 유플라이마의 매출 성장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들 제품은 마진율이 높아 수익성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메리츠증권은 오는 분기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동일한 4,201억 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7.7% 성장한 1,022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2분기부터 파키스탄 렉키로나 수출 실적이 반영되기 시작하고, 타국가 수출 기대감도 존재한다”며 “만일 렉키로나 50만 주를 판매할 것으로 가정한다면 예상 마진은 1,000억 원 이상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만 램시마SC 판매 부진이 2분기에도 지속될 경우 실적 추정치는 하향 조정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신한나 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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