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 우려에 세아홀딩스(058650) 등 철강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에서도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의 인플레이션 관련 발언으로 철강업체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28일 오전 9시 47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세아베스틸(001430)과 세아홀딩스가 전 거래일보다 각각 5.93%와 4.86% 급등한 3만 1,250원과 10만 3,500원에 거래 중이다. 이외에도 동국제강(001230)(3.36%), 세아제강(306200)(3.13%), KG동부제철(016380)(3.09%), 삼현철강(017480)(3.01%), 현대제철(004020)(2.86%), 화인베스틸(133820)(2.81%)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앞서 옐런 장관은 하원 세출위원회 산하 금융서비스 및 일반 정부 소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최근 우리가 목격한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일 것”이라면서도 “올해 말까지 높은 인플레이션율을 보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에 뉴욕 증시에서 인플레이션 관련주인 철강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국내에서도 같은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4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발표를 앞둔 경계심리가 높아졌다는 점이 전 거래일 미국 증시에서 산업재(1.4%), 소재(0.7%), 기술(-0.5%) 등 업종 간 차별화된 주가 흐름을 만들어 냈다”고 설명했다.
/신한나 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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