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증권이 출범 이후 신규 개설 계좌가 300만 개를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3월 15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정식 출시한 지 두 달 만의 성과다.
토스증권의 가파른 계좌 수 급증에는 주식 증정 이벤트의 공이 컸다. 토스증권은 올 4월 ‘주식 1주 선물 받기’ 이벤트를 통해 170만 명이 넘는 고객을 유치했고 이달 20일부터 ‘주식 선물 받기 시즌2’를 진행하면서 약 70만 명의 고객을 새로 모았다. 토스증권 측은 “지난해 말 국내 투자자가 914만 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동학 개미 중 30%가 토스증권 계좌를 보유한 셈”이라고 밝혔다.
토스증권은 초보 투자자도 쉽게 쓸 수 있는 MTS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최근 토스증권은 사용자에게 요청이 많았던 캔들 차트를 새로 선보였고 자기자본이익률(ROE)·주가수익비율(PER) 등 재무 정보도 보강했다. 이외 시장의 주요 소식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실시간 주요 이슈 등 투자 콘텐츠를 보충했으며 커뮤니티 기능도 공개할 예정이다.
박재민 토스증권 대표는 “이번 300만 계좌 돌파는 ‘밀레니얼 세대와 초보 투자자에게 새로운 모바일 증권사’가 되겠다는 회사의 약속에 고객이 신뢰를 보내준 결과”라며 “앞으로도 고객 의견을 적극 반영해 투자자와 함께 성장하는 MTS 환경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승배 기자 ba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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