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001500)은 28일 오는 2분기 ‘깜짝 실적’이 기대되는 포스코(POSCO(005490))에 대한 매수의견을 밝혔다.
현대차증권은 포스코의 2분기 별도 영업이익이 1조 5,274억 원을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1조 2,220억 원)를 25%가량 웃돌 것으로 추정했다.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분기에 이어 2분기도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하반기에도 높은 수준의 이익이 지속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포스코는 글로벌 철강 가격 강세에 따라 2분기 실적 전망치가 상향 조정됐다. 박 연구원은 “글로벌 철강업체들은 4월과 5월 인상에 이어 6월에도 추가 인상해 철강 가격은 2분기에 평균적으로 톤당 20만 원을 인상했다”며 “예상보다 철강 가격 인상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비 현재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이 0.6배 정도로 매력적인 수준이라는 평가다. 현대차증권이 제시한 목표가는 45만 원이다. 박 연구원은 “글로벌 철강 가격이 역사적 고점을 단기간에 갱신해 추가 인상에 대한 부담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중국발 공급과잉 이슈가 해소되고 있고 탈 탄소의 맥락에서 설비 증설이 어렵다는 점에서 철강 가격과 실적은 높은 수준에서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한나 기자 hanna@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