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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브리핑] 국내 암호화폐 하락세..."상승 시그널 부족"

사진출처=빗썸캡쳐




국내 주요 암호화폐 종목이 하락세다.

28일 오전 11시 24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3.49% 떨어진 4,609만 4,000원이다. 이더리움(ETH)은 3.07% 하락한 328만 5,000원이다. 에이다(ADA)는 3.58% 떨어진 1,994원, 리플(XRP)은 3.94% 떨어진 1,169원을 기록했다. 도지코인(DOGE)은 1.67% 하락한 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제 시장은 혼조세다. 동시간대 코인마켓캡 기준 BTC 가격은 전일 대비 0.69% 오른 3만 8,253.42달러다. ETH는 0.09% 떨어진 2,723.68달러다. 테더(USDT)는 0.05% 하락한 1달러, 바이낸스코인(BNB)은 3.51% 상승한 366.1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에이다(ADA)는 1.43% 떨어진 1.65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271억 231만 달러(약 30조 2,976억 원) 가량 오른 1조 6,869억 2,793만 달러(약 1,885조 8,167억 원)다. 암호화폐 데이터제공업체 알터너티브닷미에 따른 크립토공포탐욕지수는 21포인트로 ‘극도의 공포' 상태다. 전날보다 6포인트 떨어졌다.



교착 상태를 타개할 만한 대형 이슈가 터지지 않는 이상 암호화폐 침체기가 지속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8일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데이비드 라이프츠(David Lifchitz) 엑소 알파 최고 투자 책임자는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시장을 관망하는 단계에 들어섰다”며 “가격 상승 촉매가 부족해 매수 동기를 부여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빠른 시일 내로 현 침체기를 타개할 기폭제가 나오느냐가 관건”이라며 “거래 규모와 선물 미결제 거래 잔고가 아직 약세”라고 덧붙였다.

다만 라이프츠는 “이번 조정으로 생태계를 독점하던 레버리지를 대폭 축소하는 데 성공했다”며 “이는 더 안정적인 기반 구축에 일조할 것이며 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이끌 것"이라고 긍정적인 견해도 내놨다.

마이카 스프릴(Micah Spruill) S2F캐피탈 CFO는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현재 교착상태에 빠져 있다”며 “시그널을 주는 주요 시장 움직임을 기다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양오늘 today@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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