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수빈기자]대신증권은 28일 LG(003550)에 대해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해 매수기회로 활용할 것을 추천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목표주가는 15만원으로 각각 유지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어제(27일) LG와 LX홀딩스로 분할 상장을 했지만, LG 계열에서 편출된 회사들의 순자산가치 감소대비 시가총액 감소가 훨씬 커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했다”며 “주력 계열사인 LG화학의 주가도 하락해 투자심리가 약해진 것도 반영된 것임으로 지금을 매수기회 삼을 것을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규 상장된 LX홀딩스에 편입된 LG하우시스, LG상사, 실리콘웍스 등이 LG의 순자산가치 산출시 제외됐다”며 “LG의 시가총액은 분활 전 약 21조8,000억원에서 분할 상장 후 약 17조원으로 감소했다”고 진단했다.
한편 양 연구원은 “LG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805억원, 약 1조원으로 실적 시장기대치를 상회하는 감짝 실적을 시현했다”며 “지배주주순이익은 1조400억원으로 전년대비 76.4%가 올라 서프라이즈를 보여줬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향후 구광모 회장과 구본준 고문은 주식 스왑을 통해 계열분리를 마무리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김수빈 kimsoup@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