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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주가 하락 과도한 수준...매수기회 활용해야"

[대신증권 리포트]

시총 22조→17조 급감해 '과도'

LG하우시스 등 NAV 제외 미미한 수준





대신증권(003540)은 전일 분할 상장한 LG(003550)의 주가 급락이 과도하다고 28일 밝혔다. 또 순자산가치(NAV) 감소가 미미한 만큼 6개월 목표가는 기존의 15만 원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전일 LG가 9% 넘게 급락한 것에 대해 “신규 상장된 LX홀딩스에 편입된 계열사인 LG하우시스·LG상사·실리콘웍스 등이 LG의 NAV 산출시 제외된 점을 반영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하지만 LG의 계열에서 편출된 회사들의 NAV 감소대비 시가총액 감소가 훨씬 큰 상황으로 과도한 하락”이라고 평가했다.



분할 전 LG의 시가총액은 약 21조 8,000억 원이었지만, 분할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17조 원으로 큰 폭으로 감소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LX홀딩스의 시가총액을 합산하더라도 약 18조 원으로 분할 전에 비해 약 17.5% 감소했다”며 “주력 계열사인 LG화학의 주가 하락에 따른 투자심리 악화를 반영하더라도 과도한 하락이며, 매수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LG가 지난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며 ‘깜짝 실적’을 기록한 것도 긍정적이다. LG의 1분기 실적은 연결 기준 매출액과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4%, 76.4% 증가한 2조 1,805억 원과 1조 400억 원을 기록했다. 양 연구원은 “향후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구본준 LX홀딩스 회장과의 주식 스왑을 통한 계열분리가 마무리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신한나 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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