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완성차기업 제너럴모터스(GM)가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가동을 중단했던 전 세계 공장들을 재가동한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7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NYT에 따르면 GM은 현재 50% 가동률을 기록중인 부평1공장과 창원공장 등 한국GM 공장 2곳을 이달 말부터 100% 가동할 방침이다. 부평 1·2공장에서는 트레일블레이저, 말리부, 트랙스가, 창원공장에서는 스파크가 생산된다.
북미 공장 네 곳도 생산을 재개한다. 지난 2월 5일부터 멈춰 섰던 미국 미시건주 랜싱 그랜드리버 공장은 다음달 21일부터 생산을 개시한다. 쉐보레 카마로부터 조립을 시작한다. 캐나다 공장은 다음달 14일 가동을 시작하고, 멕시코 산루이스포토시 공장과 라모스아리스페 공장은 이달 31일부터 재가동된다.
GM은 코로나19 여파에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에 직면하자, 그나마 이윤이 높은 SUV, 트럭 모델 생산에 집중했다.
/한동희 기자 d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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