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윤혜림기자]한화투자증권은 31일 오리온(271560)에 대해 “하반기부터는 베이스 부담이 낮아지며 성장성은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히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6만원으로 하향했다.
손효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6,020억원, 영업이익은 1,0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5%, 5% 증가했다”며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던 베이스 부담과 원재료 상승에 대한 비용 부담이 맞물리며 성장성이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상반기는 베이스 부담과 원가 부담으로 성장성 둔화가 불가피하나 올해 실적은 상저하고를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손 연구원은 “연간 연결 매출액은 2조4,037억원, 영업이익은 4,0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8%, 7.5% 상승할 것”이라며 “전년 상반기는 코로나19 사태가 과자 수요 증가와 경쟁사 위축에 따른 시장점유율 확대로 긍정적인 실적을 기록해 베이스 부담이 존재한다”고 전했다.
그는 “다만 최근 중국과 베트남의 수익성 개선을 위해 유통 채널 거래 관계 변경을 진행시키고 있다”며 “향후 베이스와 원가 부담이 사라지고 유통 채널 거래 관계 변경에 따른 수익성 개선세가 나타나면 실적 모멘텀은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혔다.
/윤혜림 grace_r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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