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는 코나투스의 반반택시(리본택시)를 경상남도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지역상생 택시 플랫폼 ‘리본택시’를 운영하는 코나투스는 경상남도 통합 리본택시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31일 밝혔다. 협약에 동참한 단체는 경남택시운송사업조합과 경남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경남지역본부,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 경남지역본부 등이다.
이번 협약으로 리본택시는 도입 지역을 충청북도와 제주도에 이어 경상남도까지 확대했다. 기존에 코나투스가 반반택시를 서비스 중이었던 서울과 경기, 인천, 전북, 광주 등까지 포함하면 전국 대부분 지역에 코나투스의 통합 플랫폼을 도입하는 것이다.
앞서 코나투스는 티원과 통합해 리본택시 사업 확대를 예고했다. 각사가 보유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역 상황에 맞는 택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경상남도에 산재한 지역 전화 콜센터와 해당 서비스를 연계해 승객이 기존에 사용 중이던 전화콜로 택시를 호출해도 리본택시 기사앱에서 콜 수신이 가능하도록 온·오프라인 시스템을 연동한다.
또한 택시 기사를 위해 실시간 근거리 배차와 자동 결제 시스템을 지원한다. 승객에게는 택시비의 일정 금액을 적립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택시비 마일리지 시스템을 제공한다. 경남도청의 도심형 Maas(Mobility As a Service)와 관광형 Maas 사업과 연계 가능한 민관협업 플랫폼으로서 도민과 관광객의 다양한 이동 수요를 만족하는 경남형 광역 서비스 구축을 목표로 한다. 문진상 코나투스 공동 대표는 “택시업계 종사자와 승객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성장하기 위해 지역 특색을 반영한 맞춤 서비스를 내놓을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각 지역 플랫폼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동현 기자 dani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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