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에 하림(136480)그룹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하림그룹이 강세다.
1일 오전 9시 14분 기준 코스닥시장에서 하림지주(003380)는 전일 대비 3.35% 상승한 1만 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하림은 5.53% 뛴 3,340원을 가리키고 있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 인수의향서(LOI) 접수 마감 결과 하림그룹 계열인 팬오션, 쌍방울그룹 광림, 사모펀드(PEF) 운용사 등 10여 곳이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림은 이스타항공 인수를 통해 화물항공 부문에서 시너지를 노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림은 해운사 팬오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화물항공을 더해 물류 부문 경쟁력을 끌어 올리겠다는 판단으로 보인다. 하림지주는 연매출 2조 원, 자산은 10조 원 수준이다.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이스타항공은 예비 인수자를 정해두고 제시한 가격이 적정한지 시장을 통해 확인하는 스토킹호스 방식으로 매각이 진행 중이다. 예비 입찰자가 제안한 가격보다 높은 가격 제시자가 없으면 예비 인수자가 새 주인이 된다.
/이승배 기자 ba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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