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윤혜림기자]한화투자증권은 1일 아이앤씨(052860)에 대해 “올 하반기부터 한전 AMI 사업 재개, 무선·멀티미디어 사업부 성장에 따라 연간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아이앤씨는 통신 반도체 설계 기술을 보유한 팹리스 기업으로, 과거 DMB칩 기반으로 성장했다. 현재는 Wi-Fi·LTE 등의 통신 칩으로 사업을 다변화했고, 국내에서 유일하게 인하우스 통신 반도체 설계로 커스터마이징 제품 제공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실적으로 매출액 600억원, 영업이익 70억원을 전망한다”며 “올 하반기 한전 AMI(지능형 검침 인프라) 사업이 재개돼 2023년까지 사업이 진행되고, IoT가 접목된 가전제품 물량 증가에 따라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멀티미디어 부문은 유럽에서의 기존 아날로그 라디오에서 디지털 라디오로의 전환 추세에 따라 동사의 DAB 칩 수혜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각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에 따라 실적도 안정된 모습을 찾고, 단락 접촉 불량을 방지하는 아크 차단기 개발 신사업도 추진 중”이라며 “포트폴리오 안정화, 신규 사업의 성장 잠재력을 감안하면 현재 아이앤씨의 가치는 저평가됐다”고 판단했다.
/윤혜림 grace_r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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