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김태한 이사회 의장이 1만5,000주를 장내 매도했다고 1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김 의장이 소유한 주식은 기존 4만5,000주에서 3만주로 줄었다.
김 의장은 지난달 26일, 31일, 그리고 이달 1일 3회에 걸쳐 주식을 매도했다. 처분 주식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128억원이 넘는다.
이에 대해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은 “개인의 선택으로 회사 입장을 따로 밝히기 어렵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창립 때부터 회사를 이끌어오다 지난해 12월 물러나 이사회 의장으로 새로운 역할을 하고 있다.
한편 김 의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 과정에서 회삿돈을 횡령하고 분식회계 관련 증거를 인멸한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이주원 기자 joowonmai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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