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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소비자물가 2.6% 올라...2012년 4월 이후 최대폭

파 130.5%↑ 달걀 45.4↑ 석유류 23.3%↑

지난달 18일 서울 한 대형마트에서 대파를 판매하고 있다. /연합뉴스




공급 여건 악화로 인한 농축수산물 가격의 폭등에 지난해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기저효과가 겹치면서 5월 소비자 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2.6% 올랐다. 2012년 4월 이후 약 10년만에 가장 큰 상승폭이다. 지난달뿐만 아니라 이달과 2분기 물가상승률도 한국은행의 물가 안정 목표치인 2%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5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7.46(2015년=10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6% 상승했다. 이는 2012년 4월(2.6%)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이다.

지난달 물가가 급격하게 치솟은 것은 지난해 5월 물가상승률이 -0.3%로 매우 낮았던 기저효과가 크다. 여기에 지난해 기록적인 장마와 겨울 한파, 조류 인플루엔자(AI) 발생 등으로 농축산물 가격 강세가 지속되는 상황이 더해졌다. 높은 유가도 영향을 미쳤다.



장바구니 물가와 직결되는 농축수산물은 12.1% 급등하며 5개월 연속 두자릿수 상승세를 이어갔다. 농산물은 16.6%, 축산물은 11.6%, 수산물은 10.2% 올랐다. 특히 파(130.5%), 달걀(45.4%)의 상승폭이 컸다.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석유류 가격도 크게 뛰었다. 지난달 석유류는 23.3% 급등해 2008년 8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이외 공업제품은 3.1%, 서비스는 1.5% 상승했다. 전세는 1.8%, 월세는 0.8%올랐다. 전기·수도·가스 요금은 4.8% 하락했다.

/세종=우영탁 기자 ta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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