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0만원대 노트북 '갤럭시북 고' 출시

와이파이·LTE 버전 일부 국가 이달 출시…국내 출시일정은 미정

[삼성전자 글로벌 뉴스룸 캡처]

삼성전자(005930) 재무분석차트영역상세보기가 30만 원대 저가형 노트북을 내놓으며 코로나19 이후 급성장하고 있는 노트북 시장을 공략을 강화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북 고’와 ‘갤럭시북 고 5G’ 등 신형 노트북 2종을 발표하고, 오는 10일 미국에 먼저 와이파이 버전을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2종 출시로 삼성전자의 갤럭시북 시리즈 라인업은 최근 출시한 갤럭시 북 프로 360, 갤럭시북 프로, 갤럭시 북 등 3종을 더해 총 5종으로 늘어났다.



앞서 발표한 갤럭시 북 3종이 인텔 칩을 탑재한 것과 달리 갤럭시 북 고는 퀄컴 칩을 탑재하고 가격을 낮췄다. LTE 모델에는 스냅드래곤 2세대 7c, 5G 모델에는 스냅드래곤 2세대 8cx가 탑재됐다. 14인치 FHD 디스플레이에 와이파이5, 돌비 애트모스 등을 지원한다. 두께는 14.9mm, 무게는 1.38kg이다.

갤럭시 북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갤럭시 기기와의 연동이 매끄러워졌다. 노트북에서 전화하고 문자를 보낼 수 있고, 노트북에 저장된 데이터를 옮기는 스마트 스위치 기능 등을 쓸 수 있다. 갤럭시 기기 간 파일·사진 등을 자유롭게 옮기는 '퀵 셰어' 기능도 쓸 수 있다. 와이파이 및 LTE버전의 가격은 349달러(약 38만7,000원)이며, 5G 버전은 하반기에 출시된다. 아직 국내 출시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노현섭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