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플랫폼 전문기업 플래티어가 하반기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플래티어는 4일 한국거래소의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2005년 설립된 플래티어는 이커머스(전자상거래)와 디지털 전환에 필요한 솔루션을 다양한 플랫폼으로 제공하는 사업을 한다.
플래티어는 앞서 현대, 롯데, 신세계 등 170여개 이커머스 사이트를 구축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600여개사를 대상으로 디지털 전환 통합 플랫폼도 제공했다. 인공지능(AI) 개인화 솔루션 그루비는 약 130개사에 납품했다.
현재 플래티어는 ‘헤드리스 커머스’를 구현한 ‘그루비 AI 커머스 4.0(가제)’를 6월말 출시 예정이다. 헤드리스 커머스는 여러 플랫폼에 적용할 수 있는 최신 커머스 기술이다. 플래티어는 이번 솔루션의 베타버전을 통해 D2C(Direct to Consumer)시장에 진입하는 신규 중대형 기업 고객사를 유치, 매출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D2C는 제조사가 유통 단계 없이 자체 판매 채널을 통해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온라인 직거래 방식이다.
이상훈 플래티어 대표는 “지금까지 뛰어난 연구인력과 선도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질적양적 성장을 이룩해왔다”며 “코스닥 상장을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디지털 플랫폼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상장 주관사는 KB증권이며 하반기 내 코스닥 상장을 진행할 계획이다.
/강도원 기자 theo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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