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인천 검단신도시 AA-5블록 공공임대주택 1,000가구에 대한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국민임대 750가구, 영구임대 250가구다.
국민임대는 29㎡(200가구), 37㎡(302가구), 46㎡(248가구)로 구성된다. 37㎡A형 기준 임대보증금과 월임대료는 각각 2,600만원, 21만 2,000원으로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하게 책정됐다. 신청자격은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 70%(3인이하 가구 기준 436만 8,000원) 이하이면서 총자산가액 2억 9,200만원 이하, 자동차가액 3,496만원 이하인 무주택세대구성원이다.
이번 모집에서는 신혼부부 특화단지로 주거약자용 주택(29㎡B형, 28가구)을 제외한 총 배정가구의 80% 이상을 신혼부부에게 우선 공급한다. 우선공급 신청대상은 기존 거주자 및 신혼부부(혼인기간 7년 이내이거나 만 6세 이하 자녀를 둔 사람), 예비신혼부부(주택 입주전까지 혼인사실 증명), 만 6세 이하 자녀를 둔 한부모다. 만 65세 이상 고령자·장애인·국가유공자 등은 ‘주거약자용’으로 신청할 수 있다.
일반공급은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50% 이하인 가구에 우선 공급하고 남은 주택이 있을 경우 월평균소득 70% 이하 가구에 공급한다.
이번 모집에서는 14~18일 순위별 청약접수를 실시하고 24일 서류제출 대상자를 발표한다. 우선공급·주거약자·일반공급 등 신청유형별로 청약일정이 다르다. 이어 입주자격 조사, 검증을 거쳐 9월 30일 당첨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입주는 2022년 11월 예정이다.
청약신청은 LH청약센터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LH 청약센터’ 어플을 통해 할 수 있다. 만 65세 이상 고령자 등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경우에 한해 지정된 일자에 현장접수도 진행한다.
영구임대는 26㎡A형 198가구, 26㎡B형(주거약자) 52가구를 공급한다. 생계·의료급여 수급자 등은 임대보증금 256만원, 월 임대료 5만 1,000원이고 그 외 대상자는 보증금 1,568만원, 월 임대료 10만 6,000원이다. 입주자모집 공고일(5월 27일) 현재 인천에 주민등록이 된 성년자 무주택세대구성원이 대상이다. 소득·자산 보유 기준과 기타 법에 정한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26㎡A형은 전체 198가구 중 34가구가 우선공급 대상이며 일반공급은 164가구다. 26㎡B형은 52가구 전체가 주거약자용으로 할당돼 만 65세 이상 고령자,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이 신청할 수 있다. 21~23일 인천 관내 거주지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방문 접수를 받는다. 10월 8일 입주대상자 확인이 가능하며 2022년 11월 입주 예정이다.
LH 관계자는 “국민·영구 임대주택은 임대료가 저렴해 전세난 속에서 인기가 많다”며 “입주 자격에 해당된다면 공공임대주택에서 안정적으로 거주하면서 내 집 마련의 주거사다리로 활용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진동영 기자 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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