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을 꿈꾸는 이들이 가장 소망하는 것 중 하나는 잘 꾸며진 사무실이다. 실제로 코로나19로 활동에 제약이 많아지면서 ‘나만의 공간’에 대한 간절함으로 창업한 분들도 늘어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창업 후 공간 마련에 있어 ‘정말 당장 필요한 공간인지’에 대한 고민을 하라고 조언한다.
사실상 수익이 발행하지 않고 있거나 아이템에 따라 사무실이 필요하지 않은데도 무작정 사무실부터 마련한다면 임대료 등 감당해야 할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다. 그래도 꼭 사무실을 얻고 싶다면 정부에서 지원해주는 사무실을 이용해 보는 것은 어떨까. 정부에서는 창업을 지원해주기 위해 다양한 시설 및 공간지원 사업을 하고 있다. 이 시설만 잘 이용해도 적은 비용으로 사업자등록이 가능한 훌륭한 사무공간 확보가 가능하다. 시설에 따라 다양한 창업 보육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어 사무실 얻고 교육까지 받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이런 사무실도 알아야 이용 가능 하다는 것. 그래서 정부 지원 공간에 대한 정보를 모아왔다.
◆ 중장년 기술창업센터
서울을 포함한 전국 27개 센터가 있는 중장년 기술창업센터는 40세 이상 중장년 창업자가 경력을 살려 성공적인 창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곳이다. 이곳은 현재 창업을 준비 중이거나 창업을 한지 3년이 안된 중장년 창업자라면 온라인 신청을 통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중장년 기술창업센터의 사무공간을 이용하면 경영지원, 창업교육, 네트워크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 지원도 받을 수 있다.
◆ 1인 창조기업 지원센터
1인 창조기업 지원센터는 이름처럼 1인 창조기업이거나 예비 창조기업만 지원한다. 전국 50개 센터가 설치돼 있으며, 이곳에서도 창업공간뿐 아니라 경영지원, 네트워크 행사 등 다양한 프그램을 통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케이스타트업(K-Startup)을 통해 1인 창조기업 패밀리카드를 발급 받아 이용하면 된다.
◆ 창업보육센터
창업보육센터는 기술과 아이디어는 있으나 창업여건이 취약해 사업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초기 창업자를 도와주는 기관이다. 일정 기간 초기 창업기업을 입주시켜 기술개발에 필요한 범용 기기를 대여해 주고, 경영지도, 자금 지원 등 창업에 필요한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지원해 준다. 현재 전국에 260개의 창업보육센터가 있어 지역에 따라 손쉽게 이용 가능한 점이 장점이다. 이곳을 이용하려면 창업보육센터 네트워크 시스템을 통해 창업공간 및 입주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신청하면 된다.
◆ 서울시50플러스재단 공유사무실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서울시50플러스재단에서도 창업공간과 창업보육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만 40세 이상 69세 이하 신중년 중 서울시 거주자이거나 사업자 등록지가 서울이면 서울시40플러스재단의 50플러스공유사무실을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50플러스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정혜선 기자 doer0125@lifejump.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