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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우리은행, 해외 진출 국내 건설사에 지급보증서 떼 준다

박승오(오른쪽) 하나은행 여신그룹 부행장과 이용규 기계설비건설공제조합 이사장이 서울 청담동 기계설비건설공제조합 사무실에서 ‘해외건설공사 공동보증’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사진 제공=하나은행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이 기계설비건설공제조합과 손잡고 국내 건설사의 해외진출에 필요한 관련 보증을 적극 지원한다.

하나은행은 기계설비건설공제조합과 ‘해외건설공사 공동보증’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기계설비건설공제조합은 국내 3대 건설관련 공제조합 중 하나로 건설산업에 필요한 보증과 융자, 공제(보험) 등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해외보증사업관련 직접보증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하나은행과 기계설비건설공제조합은 조합원의 해외 진출에 필요한 해외건설공사 관련 보증을 적극 지원하기로 협의했다. 기존에는 기계설비건설공제조합의 보증서를 담보로 국내 은행이 해외사업장에 보증서를 재발급하는 간접 방식이었으나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기계설비건설공제조합이 하나은행의 해외지점 및 현지법인 앞 SWIFT 전문 발송을 통해 직접 보증서를 발급할 수 있게 된다.

우리은행도 기계설비건설공제조합과 협약을 맺고 ‘공제조합 외화지급보증’ 상품을 제공한다. 이 상품은 국내 건설사에 저렴한 수수료를 받고 신속하게 외화지급보증서를 발행하는 게 특징이다.

/김지영 기자 ji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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