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이 한 가지 봉사활동으로 보호시설 청소년 돕기와 교육환경 개선이라는 두 가지 성과를 냈다.
8일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인천 능허대중학교 교내 식당과 도서관 외벽에 ‘그린커튼’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그린커튼은 건축물 외벽에 덩굴식물을 덮어 태양열을 차단해 실내 온도를 낮춰 여름철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공법이다. 경관 개선, 소음 감소, 공기 정화 등 효과가 있다. 이번 봉사는 포스코그룹의 봉사주간 ‘글로벌 모범시민위크’에 맞춘 활동으로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을 목표로 한다.
이번 그린커튼 설치는 사회복지법인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벽면녹화 제작 사회적기업인 브레스키퍼와의 협업으로 이뤄졌다. 브레스키퍼는 정책적인 지원이 부족한 보호시설퇴소청년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회적기업이다. 보호시설퇴소청년은 만 18세가 돼 복지시설을 떠나 홀로서기를 시작한 청년을 일컫는 말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이번 그린커튼 설치로 지역사회의 청소년들이 탄소저감에 대해 인식하는 기회가 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활동들을 통해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확산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2015년 인천 송도 사옥으로 이전 이후, 인천지역아동센터 지원을 비롯해 중도입국청소년의 한국어 교육, 정서지원 등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하고 있다.
/서종갑 기자 ga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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