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이 고객의 발길을 잡기 위해 ‘뮤직 마케팅’에 나선다. 음악 콘텐츠 전문 기업과 손잡고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콘서트를 열고, 온라인에서는 플레이리스트를 제공하는 등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융합 마케팅을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니뮤직과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양사는 앞으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상호 기업 브랜드 페이지 운영 ▲신세계백화점 오프라인 매장 기반 공동 라이브 행사 ▲음악 등 엔터테인먼트 디지털콘텐츠 공동 제작 등을 진행한다.
먼저 오는 7월 말부터 신세계백화점과 지니뮤직 모바일 앱에서는 각 사의 전용관을 만날 수 있다. 신세계 앱에서는 지니뮤직 월별 뮤직 테마를 선정하여 플레이리스트, 매거진, 영상 등을 선보인다. 지니 앱에는 음악과 연계된 월별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고 신세계백화점 쇼핑 혜택을 제공한다.
오프라인에서도 다양한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신세계는 경기점과 대구점 문화홀을 ‘지니홀’로 브랜딩하고 정기적으로 콘서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해당 공연은 앱 내 라이브와 연계된 온택트 라이브 공연으로도 동시 송출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백화점 오프라인 공간을 활용한 팝업 행사, 신인 아티스트 인큐베이팅 프로젝트 공동 진행, 옥상정원 미니콘서트 등 점포 내 유휴 공간을 활용하여 고객과 음악으로 소통할 수 있는 마케팅을 준비 중이다.
임훈 신세계백화점 영업본부장(부사장)은 “신세계와 지니뮤직이 만나 새로운 고객 가치를 창출하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보여줄 것”이라며 “쇼핑과 음악 등 각 분야에서 가진 최고의 역량을 발휘해 시너지를 발휘하겠다“고 말했다.
/박민주 기자 parkmj@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