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 평가, 성과 보상 방식에 논란이 일었던 카카오(035720)가 복지포인트를 신설하고 주택 자금 대출 한도를 2배 늘리는 등 직원들을 위한 복지 강화에 나선다.
8일 카카오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4일 직원 보상책을 확정하고 전체 직원들에게 이를 통보했다. 카카오는 본사 전 직원에게 복지포인트 360만원을 지급하고 주택 자금 대출 한도를 기존 7,000만원에서 1억5,000만원으로 증액하기로 했다. 또 오는 2022년 입주 예정인 판교 알파돔시티 사옥에 구내식당도 만들 계획이다. 전 직원과 가족 대상 의료보험 지원 범위도 치과보험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카카오는 지난해 사상 최고 실적을 거두면서도 직원에 대한 보상이 부족하다는 내부 비판이 제기됐다. 동료들을 상대로 ‘이 사람과 함께 일하고 싶은가’를 조사해 결과를 당사자에게 알려주는 직원 평가 방식도 논란이 됐었다.
카카오는 인사 제도 개선을 위해 지난 3월 태스크포스팀(TFT)를 만들었다. 이후 전 직원에게 1인당 스톡옵션 100~200주를 부여하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박현익 기자 bee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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