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올해 창업 7년 미만의 연매출 5억 원 이상의 우수 기술창업기업인 밀리언클럽에 39개 창업기업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밀리언클럽에 선정되면 별도 선발을 통해 최고 2,000만 원까지 신제품 개발 및 사업 고도화, 각종 인증 지원 등에 대한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고 투자자(AC·VC)와 네트워킹도 지원한다. 또 ‘부산대표 기술창업기업’ 공통지원혜택인 신용·보증 지원, 코워킹 스페이스 입주 시 할인, 부산호텔 숙박비 할인, 그린카 할인, 부·울·경 비즈니스 라운지(서울역) 무료 이용 등 다수의 혜택도 제공한다.
그동안 진흥원은 2017년부터 2019년도까지 밀리언클럽 150개사, 2020년도 22개사를 지원했다. 2020년도 지원기업 22개사 대상 성과 조사 결과 응답자 17개사의 총 매출액은 374억원, 고용 180명, 투자유치 10억원의 성과를 달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2019년도 ‘밀리언클럽’ 회원사였던 메드파크는 올해 부산 최초로 중소벤처기업부 ‘아기유니콘 200 육성사업’에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 ‘아기유니콘 200육성사업’은 업력 7년 이내, 누적 투자실적 20억 이상~100억 미만의 창업기업 중에 선발하며 연 지원 규모는 60개사 안팎이다. 메드파크는 골이식재와 치과기자재를 주력으로 하는 우수 창업기업이다.
진흥원 관계자는 “성장성을 갖춘 부산대표 기술창업기업을 선발, 집중 육성 통해 부산 최초로 아기유니콘 기업이 선정되는 성과를 이룬 만큼 앞으로도 창업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부산대표 기술창업기업은 부산시에서 2016년 브라이트 클럽을 시작으로 2017년 밀리언클럽과 플래티넘 클럽을 추가해 3개 클럽을 만들었고 2019년 에이스스텔라 사업으로 확대했다. 클럽회원사는 부산 창업기업 중 성장성과 기술력을 갖춘 유망 창업기업을 선정해 사업화 자금과 멤버십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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