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000270) 첫 전기차 ‘EV6’의 1회 충전 공식 주행거리가 475㎞로 현대 아이오닉5(429㎞)를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는 77.4kWh 배터리·19인치 타이어를 장착한 EV6 롱레인지 후륜구동(2WD) 모델의 산업통상자원부 인증 1회 충전 주행거리가 최대 475㎞라고 10일 밝혔다. 이외에 롱레인지 4륜구동 모델은 최대 441㎞, 58kWh 배터리가 장착된 스탠다드 후륜구동 모델은 최대 370㎞ 주행이 가능하다. 기아는 애초 유럽 기준으로 1회 충전 시 510㎞ 이상, 국내 인증 기준 방식으로 450㎞ 이상 주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주목할 점은 EV6의 1회 충전 주행거리가 현대차(005380) 아이오닉 5보다 길다는 점이다. 아이오닉5 롱레인지 2WD의 산업부 인증 기준 최대 주행거리는 429㎞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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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예약 첫날 2만 1,016대의 기록을 세운 EV6의 사전예약자 대상 계약 전환은 오는 21일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사전예약을 하지 못한 고객은 28일부터 전국 기아 판매 거점에서 사전계약을 할 수 있다. 기아는 올해 말까지 EV6를 출고하는 개인 및 개인사업자 고객에게 초급속 충전, 공용 충전 등에 두루 사용할 수 있는 30만 원권의 웰컴차징포인트와 충전을 대신해주는 온디맨드 픽업 충전 서비스 1회 이용권을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경운 기자 clou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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