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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도시로 업그레이드한 창원, 시민 수용성 높이는 좋은 선례” [서울포럼 2021]

■김재민 이젠파트너스 대표

수소 청소트럭으로 시민·근로자 모두 만족

수소 반감 줄여 시민 수용성 높이는 효과

“경제성 확보는 과제…극복 가능성은 충분”

김재민 이젠파트너스 대표가 10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비스타워커힐서울에서 열린 '서울포럼 2021'에서 수전해 및 수소도시 인프라 구축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성형주기자




김재민 이젠파트너스 대표가 기존 산업도시의 인프라를 활용하면 기존 산업의 쇠퇴를 막는 동시에 수소도시로의 전환을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창원시의 선례처럼 제조업 도시가 이전 제조업체들의 역량을 바탕으로 속도감 있게 ‘산업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 대표는 10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비스타워커힐서울에서 열린 ‘서울포럼 2021’에서 창원시의 사례를 소개하며 국내 제조업 기반 도시가 수소도시로 발전할 가능성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창원에서 조선·기계업이 크게 기울고 인구도 많이 줄었는데, 이 도시에는 여전히 수천개의 업체가 있다”며 “창원에는 이런 업체들의 역량을 포함해 천연가스를 개질해 수소만 따로 뽑아내는 작업을 할 수 있는 생산기지도 있어 수소도시 전환이라는 정책에 추진력을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수소 버스, 수소 청소트럭 등 이미 창원에서 상용화된 수소 기술의 역할에도 주목했다. 납세자이자 수요자인 시민들의 일상에 가까운 형태로 수소가 활용되면 시민 수용성을 높이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기존 청소트럭은 매연과 소음을 많이 냈지만, 수소 청소차량은 매연과 소음 모두 나오지 않아 근로자와 시민들이 만족하고 있다”며 “시민들에게 직접적인 편의로 다가가면 납세자인 그들은 수소와 수소도시를 더 지지하게 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완전한 수소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경제성 확보라는 과제가 남아있다고 진단했다. 수소경제에서 수요자들에게 수소를 사용할 유인을 제공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러면서도 그는 경남에서 수소 연료전지로 운영 중인 목욕탕의 사례를 소개하며 경제성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 대표는 “경남의 한 사우나에 설치된 연료전지에서 생산된 전기의 판매 수익은 비용과 같은 수준이지만, 부수적으로 발생한 열을 목욕탕 자체에 공급하며 수천만원의 이익을 얻을 수 있었다”며 “연료전지 상용화의 가능성을 발견한 것”이라고 말했다.

/심기문 기자 do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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