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003550) 브랜드를 나타내는 심벌마크 ‘미래의 얼굴’이 디지털 세대의 감각을 반영한 모습으로 단장했다. 이 같은 변화는 LG그룹이 지난 1995년 현재의 심벌마크를 정한 이래 최초로 시도되는 것이다.
10일 ㈜LG는 브랜드 심벌마크인 ‘미래의 얼굴’이 상징하는 의미에 맞춰 브랜드 스토리텔링이 가능한 심벌마크 디자인을 다양하게 선보였다. 본래 디자인을 바꾸지 않으면서도 유연하고 생기 있는 표현을 더해 모던한 감각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특히 심벌마크가 담고 있는 젊음·인간·기술·세계·미래 등 총 다섯 가지 의미별로 다른 색상과 디자인을 적용한 것이 눈에 띈다. 이번에 선보인 디자인에서는 심벌마크의 기본 요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꽃처럼 싱그럽게 피어나는 젊음을 형상화하거나 LG의 고객 중심 경영 이념이 확산되는 파장을 연상하게 하는 디자인 등 7개의 다채로운 표현들로 구성됐다.
LG는 이를 그룹 공통 임직원 명함에 우선 적용한다. 새로운 명함은 한 면을 임직원 소속과 연락처로 구성하고 다른 한 면에는 7개의 ‘미래의 얼굴 Expressions(표현들)’ 중 원하는 디자인을 반영해 구성원들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도록 했다. LG 관계자는 “미래의 얼굴’은 글로벌 고객은 물론 내부 구성원을 표현하는 이미지이기도 하다. 이 자산을 토대로 LG 브랜드에 창조적인 에너지를 불어넣고 LG 브랜드가 새롭고 의미 있게 진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수민 기자 noenem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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