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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인포데이터와 디지털치료제…LG전자가 꼽은 새 먹거리 2Pick

미래에셋캐피탈 통해 모토브·아킬리 투자

실시간 데이터 수집 통한 택시 광고, 게임 통한 주의력결핍장애 치료로 주목

기술 공유 등 오픈이노베이션 기대

지하철역, 관광지, 대형마트, 경기장 등 주변 상권에 맞춰 광고가 봐뀌는 모티브의 미디어 기기/사진제공=모티브




LG전자가 새 먹거리 중 하나로 인포데이터(Info data)와 디지털치료제를 택했다. 벤처투자자로서 소액 투자이긴 하지만 모바일 사업 철수 이후 신성장에 대한 고민이 엿보인다는 해석이다.

1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미래에셋캐피탈과 만든 신성장펀드의 1호 투자로 모빌리티 인포데이터 기업을 표방한 모토브를 선택했다. 신성장펀드는 두 회사가 500억 원씩 출자해 1,000억 원 규모로 운용하며 데이터· 전기차 에코시스템, 디지털헬스케어 관련 사업에 투자한다. 서로 기술을 공유해 시너지를 내는 오픈 이노베이션을 목표로 하고 있다.

모토브는 최근 미래에셋캐피탈, 산업은행 등 신규투자자와 글로벌 벤처투자자(VC) 알토스벤처스 등 기존 투자자로부터 모두 110억 원 규모의 시리즈B투자를 유치했다. 모토브는 택시 상단 표시등에 30여 개의 사물인터넷(IoT) 센서가 탑재된 스마트 미디어 기기를 설치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광고 서비스를 제공한다. 누적 투자금은 226억 원으로 모토브는 이번 투자금으로 모토브 기기를 탑재한 택시를 3,000대까지 확장하고 광고 및 데이터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모토브는 모토브 기기로 150여 가지의 실시간 데이터를 수집해 광고한다. 지하철역 근처에서는 택시 합승 모집, 경기장 주변에서는 경기 결과 공개, 관광지에서는 관광 관련 이벤트 안내 등 실시간 수요에 맞춘 광고를 할 수 있다. 그밖에도 공공 데이터를 수집해 알릴 수 있다.



아킬리가 만든 모바일 게임 인데버Rx는 주의력결핍장애 보조 치료제로 쓰인다/자료=Children's Technology Review 유튜브 채널


LG전자는 미래에셋캐피탈과 별도 펀드를 통해 미국의 디지털 치료제 스타트업 아킬리에도 투자했다. 아킬리는 최근 로블럭스 창업자인 데이브 바즈키, 글로벌 VC인 폴라리스파트너 등으로부터 약 1,700억 원 규모의 시리즈D투자를 유치했다. 아킬리는 모바일 게임인 인데버Rx가 미국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주의력결핍장애(ADHD) 치료제로 허가 받았다. 아킬리는 이번 투자금을 급성 인지장애 디지털 치료제 연구에 쓸 계획이다.

아킬리의 인데버Rx는 주의력, 업무기억력, 실행능력 등의 조절에 관여하는 신경시스템에 특정자극을 전달해 인지능력을 제어하는 작용을 한다. 8~12세 ADHD 어린이 348명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교육용 비디오 게임보다 높은 성과를 나타냈다. 디지털치료제는 지난해 세계 최대 정보기술·가전 박람회인 CES(Consumer Electronics Show)에서 5가지 주요 테마 중 하나로 선정됐다.

/임세원 윤민혁기자 wh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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