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영어학습 애플리케이션 ‘말해보카’를 운영 중인 이팝소프트가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13일 밝혔다. 투자사로는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와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가 참여했다. 누적 투자액은 115억원을 달성했다.
이팝소프트는 2018년 설립된 영어 교육 소프트웨어 개발사다. 넥슨에서 크레이지아케이드와 카트라이더, 메이플스토리를, EA코리아에서는 피파온라인3 등 다수의 히트작을 제작한 개발자들이 공동 창업했다.
2019년 12월 론칭한 말해보카는 게임과 교육을 결합한 AI 기반 영어학습 앱이다. 인공지능 기술이 사용자의 영어 수준을 정확히 진단해 단계별 학습 내용을 제시해준다. 출시 1년만인 지난해 12월에는 구글플레이에서 ‘올해를 빛낸 자기계발 앱’으로 선정됐다. 올 1월에는 구글플레이와 앱스토어에서 영어 앱 부문 매출 1위를 기록했다. 누적 다운로드 수는 85만 건에 달한다.
박종흠 이팝소프트 대표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영어 학원과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B2B(기업과 기업간 거래)용 솔루션을 개발하고 해외 시장 진출도 타진할 계획”이라며 “영어 교육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에듀테크 분야의 대표 스타트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dani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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