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이엔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해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공동 개발한 확장형 음압격리 시스템이 조달청 혁신제품으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확장형 음압격리 시스템은 코로나19와 같은 전염성 높은 질병에 대응 할 수 있는 제품으로 신성이엔지의 기술력과 카이스트의 노하우가 결합됐다.
확장형 음압격리 시스템은 제품 초기 기획 단계부터 이동과 확장이 가능하게 개발됐으며 취약지역 방역 등 공공의료서비스 개선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음압병실, 선별진료소와 같은 의료 상황뿐만 아니라 긴급구호 등과 같은 재난 상황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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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열린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1’에서 확장형 음압격리 시스템은 ‘의료 기기&기술’ 부분 대상을 수상하며 해외에서도 우수성을 입증 받았다.
신성이엔지는 바이러스 차단을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퓨어게이트는 건물 입구에 설치해 강한 바람을 통해 옷과 피부에 붙은 미세먼지 및 바이러스를 제거하고, 외부의 미세먼지가 실내로 유입되는 것을 방지한다. 현재 삼성 래미안, SRT 수서역, 서울 동작구 어린이집, KT 과천 관제센터 등 다중이용시설에 공급됐다.
김동권 신성이엔지 클린환경 연구실장은 “지난해 개발한 음압병동과 양음압기는 클린룸 기술을 활용해 개발했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클린룸 기술력을 통해 우리 삶에 도움이 되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생활환경 질적 향상을 위해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욱 기자 my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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