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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패션 플랫폼...뷰티의 매력에 빠졌다

신세계백화점의 뷰티 스페셜티 스토어 ‘시코르(CHICOR)’가 패션 플랫폼 W컨셉에 샵인샵 형태로 입점했다./사진 제공=W컨셉




20~30대 여성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주요 패션 플랫폼들이 뷰티 상품 강화에 나섰다. 플랫폼들은 상품 다양화로 이용자들의 플랫폼 이용 만족도를 높이고, 뷰티 브랜드는 패션 플랫폼이 확보한 20~30대 여성이라는 탄탄한 소비층을 바탕으로 판매 채널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4월 SSG닷컴에 인수된 여성 패션 플랫폼 ‘W컨셉’은 신세계백화점의 뷰티 스페셜티 스토어 ‘시코르(CHICOR)’가 W컨셉 내에 샵인샵 형태로 입점한다고 16일 밝혔다. W컨셉 관계자는 “럭셔리 뷰티 브랜드로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약 1년 전부터 시코르와 긴밀하게 협의해왔다”고 설명했다.

W컨셉과 시코르의 만남으로 앞으로 이용자들은 W컨셉에서 에스티로더·랑콤·맥·나스·메이크업포에버·베네피트 등 다양한 럭셔리 뷰티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다. 이로써 W컨셉에서 전개하는 뷰티 브랜드는 프리미엄 코스메틱부터 인디 뷰티 브랜드까지 1,000여 개 이상으로 확대됐다.

아울러 시코르는 그동안 오프라인 중심이었던 판매 채널을 온라인상의 20~30대 여성으로 확장할 수 있게 됐다. W컨셉의 주 이용층은 20~30대 여성이다.

에이블리는 로레알파리의 신제품인 ‘드림랭스’를 단독 론칭했다./사진 제공=에이블리




에이블리도 로레알파리의 신제품인 ‘드림랭스’를 단독 론칭하며 뷰티 카테고리 강화에 나섰다. 앞서 에이블리는 지난 3월 ‘코스메틱’ 카테고리를 신설한 후 헤라·라네즈·마몽드 등 아모레퍼시픽 브랜드를 비롯해 클리오나 롬앤 등 MZ(밀레니얼+Z)세대가 선호하는 다양한 브랜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에이블리 코스메틱 브랜드 관계자는 “코스메틱 카테고리 거래액이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어 뷰티 브랜드의 높은 관심과 러브콜이 계속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MZ세대 취향에 맞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으로 도약하기 위해 뷰티 브랜드와의 협업해 다채로운 프로모션을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패션 플랫폼 브랜디는 로레알 그룹 소속 브랜드 ‘3CE(쓰리씨이)’를 입점시키고, 단독 기획전을 진행한다./사진 제공=브랜디


브랜디 역시 로레알 그룹 소속 브랜드 ‘3CE(쓰리씨이)’를 입점시키고, 단독 기획전을 진행한다. 앞서 브랜디는 지난 4월 뷰티 카테고리를 새롭게 오픈하고, 패션 앱을 넘어 쇼핑 슈퍼 앱으로 개편한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브랜디에는 아모레퍼시픽, 클리오, 페리페라, 맥퀸뉴욕, 앰플엔, 롬앤, 포렌코즈 등 1,000여 개 뷰티 브랜드가 입점해 있고 2만여 개 상품이 판매 중이다.

박찬성 브랜디 커머스 실장은 “모바일 커머스 플랫폼과 패션·뷰티 브랜드 간의 협업이 MZ세대 고객과의 소통은 물론 고객 확장과 브랜딩에서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입점 브랜드에 대한 고객 호응이 큰 만큼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백주원 기자 jwpai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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