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암호화폐 종목이 상승세다.
14일 오후 1시 37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7.6% 오른 4,893만 원이다. 이더리움(ETH)은 4.37% 상승한 284만 4,000원이다. 바이낸스코인(BNB)은 6.88% 오른 41만 3,200원, 에이다(ADA)는 7.57% 상승한 1,761원을 기록했다. 도지코인(DOGE)은 2.7% 상승한 369.1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제 시장도 상승세다. 동시간대 코인마켓캡 기준 BTC 가격은 전일 대비 11.84% 오른 3만 9,109.46달러다. ETH는 6.24% 오른 2,480.2달러다. 테더(USDT)는 0.03% 하락한 0.9999달러, 바이낸스코인(BNB)은 6.36% 상승한 360.0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에이다(ADA)는 5.65% 오른 1.54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1,265억 7,150만 달러(약 141조 3,423억 원) 가량 오른 1조 6,214억 2,256만 달러(약 1,816조 4,257억 원)다. 암호화폐 데이터제공업체 알터너티브닷미에 따른 크립토공포탐욕지수는 28포인트로 '공포' 상태다. 전날보다 5포인트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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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현지시간) 블록체인 전문매체 디크립트에 따르면 젠슨 황(Jensen Huang) 엔비디아(Nvidia) 최고경영자(CEO)는 비디오게임 업체 벤처비트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황은 “장차 우리가 소유하게 될 예술작품은 NFT(Non-Fungible Token·대체불가토큰)를 활용한 완전한 디지털 형식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황은 점진적으로 “부패하기 쉬운(perishable) 물리적 세계에서 디지털 가상 세계로 원활한 전환”이 이루어질 것이라며 “조만간 이 두 세계가 중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지난 3월 가상의 운동화 브랜드 RTFKT 스튜디오와 암호화 아티스트 Fewocious가 협업해 만든 608켤레의 NFT 운동화는 판매 게시 7분 만에 310만 달러(34억 6,177만 원) 규모로 완판됐다. NFT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각 콘텐츠에 고유한 표식을 부여하는 암호화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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