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액화석유가스(LPG) 1위 사업자인 SK가스가 친환경 사업 다각화와 고용 확대 등을 통해 지난해 1,743억원 상당의 사회적 가치(SV)를 창출했다고 14일 밝혔다. 한 해 전과 비교하면 약 17% 감소했지만, 전년에 투자회사 보유지분 매각으로 늘어난 납세 금액 영향을 제외하면 오히려 사회적 가치가 증가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SK가스는 LPG 차량 연료 공급, 벙커C유 사용 산업체의 LPG 전환을 통해 대기오염 물질을 절감하는 데 노력한 결과 제품·서비스 분야에서 148억원의 가치를 창출하는 등 총 비즈니스 사회 성과가 전년보다 약 48%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액화천연가스(LNG)·수소 등 친환경사업 다각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면서 울산지역 LNG터미널 사업자 '코리아에너지터미널(KET)'을 설립했고, 이를 통해 40여명의 인력을 채용해 전년 대비 10%가 늘어난 687억원의 고용 성과를 창출했다.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 공헌 활동으로 사회 공헌 가치가 전년보다 53% 증가했다.
SK그룹 관계사들은 2019년부터 경제 간접 기여 성과, 비즈니스 사회 성과, 사회공헌 사회 성과 등 3개 분야에 걸쳐 사회적 가치를 측정해 주요 경영지표로 삼고 있다.
/한재영 기자 jyha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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