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한 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으로 급여를 지급하려고 준비 중입니다. 이번에도 법 개정이 필요해 보입니다.
엘살바도르, 비트코인으로 급여 지급 위해 법 개정하나
15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등 외신에 따르면 롤란도 카스트로(Rolando Castro) 엘살바도르 노동사회복지부 장관은 "자국 내 기업들이 비트코인으로 급여를 지급해야 하는지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제부 등 관련 정부 부처도 함께 논의를 진행했는데요.
엘살바도르 통화법에서는 급여와 수수료는 미국 달러 및 콜론으로만 지급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콜론은 지난 2001년을 기점으로 사라진 엘살바도르의 전 법정화폐입니다.
나입 부켈레(Nayib Bukele) 엘살바도르 대통령은이 의회에 제출했던 법안에는 비트코인으로 세금 납부가 가능하다고 명시돼 있습니다. 법이 의회를 통과한 후 비트코인을 위해 추가로 법 개정이 이뤄질지 현지에서도 주목하는 상황입니다.
남미 통신사 콜드 커넥트, 암호화폐 결제 도입
남아메리카에서도 암호화폐 도입이 활발합니다.
남미 통신사인 골드 커넥트가 비트페이를 이용한 암호화폐 결제를 지원합니다. 결제는 비트페이와 연동된 라탐 커넥트 플랫폼에서 이뤄집니다. 비트페이는 결제한 암호화폐를 즉시 법정화폐로 바꿔 전달합니다.
골드커넥트는 중남미 국가 17개 지역을 대상으로 암호화폐 결제를 도입합니다. 제레미 빌라로보스( Jeremy Villalobos) 골드커넥트 COO는 "고객 경험을 개선하고, 소통하기 위해 최신 기술과 사업 방법을 지속 수용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비트코인 다시 4만 달러 아래로…시장 약보합세
암호화폐 가격 동향 살펴보겠습니다. 6월 16일 오전 6시 30분 코인360 기준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일 대비 0.5% 하락한 3만 9,970달러입니다. 전날 비트코인이 4만 달러를 재돌파하면서 장기 약세 흐름은 벗어났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요. 4만 달러 아래로 다시 하락한 모습입니다.
이더리움(ETH)은 전일 대비 1.37% 내린 2,531달러입니다. 바이낸스 코인(BNB)은 전일 대비 0.56% 하락한 366달러, 도지코인(DOGE)은 1.93% 내린 0.318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노윤주 기자·박성민 PD daisyr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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