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퐁 아기상어의 지식재산(IP) 가치가 실제 1조원에 육박하고 있다.
16일 스마트스터디의 2대 주주인 삼성출판사(068290)는 한 기관투자가에게 스마트스터디 지분 4만주를 131억원에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삼성출판사의 지분율은 18.5%에서 16.9%로 감소했다.
구주 거래에서 평가받은 스마트스터디의 시가총액은 8,05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2019년 국내 벤처캐피탈(VC)이 구주 100억원을 매입할 때 평가한 시가총액은 2,000억원 수준이었으니 2년 사이 4배 가량 몸값이 뛰었다. 여기에 최근 진행하고 있는 신규 투자유치까지 이뤄지면 몸값은 1조원에 육박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핑크퐁 아기상어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IP 가치가 크게 상승했다. 실제 아기상어의 '씽앤댄스(Sing and dance!)' 유튜브 콘텐츠는 지난해 말 전 세계 1위 조회수를 기록했다. 또 북미 유아동 채널인 니켈로디언에 첫 장편 애니메이션이 방영되면서 큰 인기를 끌었다.
/박호현 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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