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SK증권은 17일 하츠에 대해 “ 입주 물량이 2022 년부터 본격화되는 만큼 지속적인 외형성장이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별도로 제시하지 않았다.
하츠는 주방 레인지후드, 빌트인기기(가스쿡탑·전기쿡탑 등), 환기시스템 전문업체다. 2020 년 기준 매출 비중은 레인지후드 51%, 빌트인기기 31%, 환기시스템 15%, 기타 4%다. 하츠의 올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24억원과 4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7%, 480% 증가했다.
이소중 연구원은 “경쟁 업체가 파산하면서 하츠의 레인지후드 시장 점유율이 40%에서 약 60%로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8% 증가한 1,479억원, 영업이익은 115% 급증한 17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1 분기 실적은 통상 비수기인 만큼 하반기로 갈수록 매출액은 더 높은 수준을 기록할 가능성이 열려있다”며 “특히 올해 실적은 리모델링 수요만으로 충족 되고 있으며, 최근 1년간 견고했던 분양 시장에 따른 입주 물량이 2022 년부터 본격화되는 만큼 지속적인 외형성장이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건설사들의 분양 계획이 올해 하반기 집중된 점을 감안했을 때 2022년 이후에도 높은 수준의 입주 물량이 나올 것으로 판단한다”며 “2022년부터 견고한 리모델링 수요를 기반으로 입주 물량이 본격화되어 높은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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