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이 푸드테크 기업과 세계 대체육 시장을 공략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푸드테크 기업인 HN노바텍, 지구인컴퍼니와 각각 글로벌 마케팅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양사가 생산하는 대체육의 글로벌 마케팅과 제품개발을 지원한다. 대체육은 환경 파괴, 건강 및 종교 등 문제를 해결해 줄 단백질 공급원으로 꼽힌다. 식물성 고기·세포 배양육·식용 곤충 등 다양한 대체식품이 개발 중이다.
HN노바텍은 세계 최초로 해조류에서 헴(Heme·철분과 아미노산의 복합체로 고기맛을 내는 단백질의 핵심 인자) 분자를 추출해 대체육 원료를 제조하는 푸드테크 기업이다. 대체육 원료 브랜드인 마린미트를 보유 중이다. 지구인컴퍼니는 세계 최초 식물성 고기 슬라이스 특허를 확보한 대체육 제조 기업이다. 언리미트라는 브랜드로 국내외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에 대체육을 공급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식량사업 외연을 넓히는 중이다. 기존 식량 트레이딩과 인프라 운영에 푸드테크 사업을 더한 것이다. 글로벌 Top10 식량종합사업회사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2030년까지 곡물 취급량 800만 톤을 2,500만 톤 규모로 확대해 매출 10조 원을 달성한다는 정량적 목표를 수립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국내외 푸드테크 기업과의 협업을 확대해 식량사업을 주력 사업으로 키워 내겠다”고 밝혔다.
/서종갑 기자 gap@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