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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말 금리인상 시작" 연준 위원 발언에 다우 1.6% 밀려 [데일리 국제금융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 내부. /AFP연합뉴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제임스 불라드 위원의 "당장 내년부터 금리가 오를 수 있다"는 발언의 영향으로 뉴욕증시가 일제히 크게 밀렸다.

18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533.37포인트(1.58%) 내린 3만3,290.08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55.41포인트(1.31%) 떨어진 4,166.45, 나스닥 지수는 130.97포인트(0.92%) 하락한 1만4,030.38을 각각 기록헀다.

다우지수는 주간으로 볼 때 3.5%, S&P500은 1.9%, 나스닥은 0.2% 각각 떨어졌다. 다우지수의 주간 낙폭은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컸다.

이날 뉴욕증시는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준 총재의 발언 이후 낙폭을 키웠다. 불라드 총재는 CNBC방송의 '스쿼크박스'에 나와 연준이 이번주 다소 '매파적'으로 기운 것은 당연하다면서 내년 말 금리 인상이 시작될 것으로 본다고 했다. 그의 발언으로 월가공포 지수는 지난 5월 21일 이후 최고로 치솟기도 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지난 4월 중순 이후 최고로 급등했다. 주간으로보면 14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이와 관련, 뉴욕 소재 인버니스카운셀의 팀 그리스키 수석투자전략가는 로이터와의 통화에서 "오늘 시장의 매도세가 놀랍지 않다"면서 "너무 오래 동안 강세가 이어졌다는 점에서 이제 차익실현이 보인다"고 상황을 짚었다.

그러면서 "다음주 더 많은 연준 위원들의 연설이 예정됐다"면서 "매파와 비둘기파의 위원들 발언에 따라 증시는 오락가락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이날 증시에서는 경제 재개방에 민감한 종목들이 하락세를 보였다. S&P500의 11개 업종 가운데 에너지와 산업이 각각 주간으로 각각 5.2%, 3.8% 내렸다. 금융과 소재 역시 6% 이상 떨어졌다.

/김경훈 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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