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가 오는 7월 1일부터 무역진흥자금의 융자금리를 최대 0.75%p 인하한다.
20일 무역협회에 따르면 이번 결정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해외마케팅, 원자재 조달 등 수출비용 부담이 증가한 상황에서 수출 중소기업들이 원활하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기존에 일괄 2.75%였던 융자금리가 회원사 등급에 따라 실버등급은 2.5%, 골드는 2.25%, 로얄은 2.0%로 낮아지게 된다. 업체당 비용절감 효과는 평균 450만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융자 신청기준도 전년도 수출실적 1,000만 달러 이하에서 2,000만 달러 이하로 더 많은 기업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완화했다.
무역진흥자금 정기융자는 업체당 최대 3억 원까지 가능하며 융자기간은 총 3년(2년 거치, 1년 분할상환)이다.
변경된 금리와 신청기준은 7월 1일 정기융자 신청 분부터 적용되며 자세한 내용은 무역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수민 기자 noenemy@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