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인공지능(AI) 전문기업 딥노이드가 다음달 코스다에 입성한다. AI플랫폼 서비스를 앞세워 2023년부터 본격적인 영업이익을 낸다는 계획으로 상장 몸 값으로는 약 1,941억 원을 제시했다.
딥노이드는 기업공개(IPO)를 통해 30만 주를 공모한다고 21일 밝혔다. 주당 공모가는 3만 1,500~4만 2,000원으로 최대 126억 원을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다음달 14~15일 수요예측, 21~22일 일반 투자자 청약을 거쳐 다음달 말 코스닥에 입성한다는 계획이다. 주관사는 KB증권이다.
2008년 설립된 딥노이드는 의료 AI 솔루션을 개발, 판매하는 의료 AI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의료인의 진단?판독을 보조하는 의료 AI 솔루션 ‘딥에이아이(DEEP:AI)’와 코딩 없이 다양한 AI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는 툴 ‘딥파이(DEEP:PHI)’, AI 솔루션을 사고팔 수 있는 마켓플레이스 ‘딥스토어(DEEP:STORE)’, AI 솔루션과 연동돼 의료영상을 조회, 판독, 분석하는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 ‘딥팍스(DEEP:PACS)’를 주요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10억 원, 영업손실만 50억 원으로 아직 본격적인 실적을 내는 회사는 아니지만 기술 특례 방식으로 상장을 추진한다. 딥노이드는 2023년 매출 250억 원, 영업이익 130억 원을 낼 것이란 자체 분석을 내놨다. 이를 기준으로 공모가 상단 기준 시가총액은 약 1,941억 원으로 제시했다.
/김민석 기자 se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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