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이 고급 빵에 이어 프리미엄 상품 라인업 확대에 나섰다. 편의점 업계가 프리미엄 브랜드 잇따라 선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마트24도 프리미엄 PL(Private Label)라인을 21일 론칭했다.
이마트24는 ‘아임이리저브’(I’m e reserve) 브랜드 라인을 내고, 첫 상품으로 과즙 100% 비가열 착즙주스 2종을 선보인다. 착즙주스 2종은 물 한 방울도 섞지 않고, 100% 착즙만으로 채웠다. 맛은 감귤과 케일로 구성됐고, 가격은 3,200원이다. 이마트24는 이번 착즙주스를 시작으로 건강·맛·고품질을 키워드로 아임이리저브 라인을 지속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프리미엄 브랜드를 선보이게 된 배경은 편의점 프리미엄 상품 수요가 날이 갈 수록 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마트24의 프리미엄 샌드위치 등 3000원 이상 조리빵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2020년 126%, 2021년(1~5월) 178% 증가했다. 같은 기간 1000~2000원대 일반 조리빵 매출이 10%, 30%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마트24는 앞으로도 다양해진 소비 성향을 맞추기 위한 브랜드를 선보일 방침이다. 앞서 이마트24는 초저가 가성비 라인 ‘민생’, 합리적 가격의 고품질 라인 ‘아임이’(I’m e) 등을 선보인 바 있다.
백지호 이마트24 상품기획자(MD) 담당 상무는 “편의점에서 비교적 가격이 비싸지만 그만한 가치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상품에 대한 고객 호응이 커짐에 따라 프리미엄 브랜드 ‘아임이리저브’를 론칭하게 됐다”며 “이번 아임이리저브 론칭으로 다양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PL 라인이 구축된 만큼, 보다 많은 고객들이 자신이 추구하는 가치를 누릴 수 있도록 상품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보리 기자 bor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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