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구에서 분양한 아파트에서 전체 분양 물량 가운데 4분의 1가량이 ‘줍줍(무순위 청약)’으로 나왔다.
2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도봉구 ‘쌍문역시티프라디움’ 31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을 22일 진행할 예정이다. 무순위 청약을 접수하는 물량을 타입별로 보면 △전용 50㎡B 1가구 △68㎡A 17가구 △68㎡B 5가구 △68㎡C 1가구 △70㎡ 1가구 △72㎡ 6가구 등이다.
해당 단지는 지난 4월 112가구에 대한 일반분양을 진행, 평균 51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지만 가점 계산 실수 등 당첨 부적격자와 계약 포기 물량이 대거 나온 것으로 보인다. 또 단지가 후분양 단지로 오는 10월부터 입주를 시작하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입주 시 분양가의 90%인 잔금을 납부해야 하는데 기간이 빠듯한 만큼 부담을 느낀 청약자들이 많았다는 평가다. 이번 무순위 청약은 청약통장 소지 여부와 관계없이 서울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무주택자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추첨제로 당첨자를 선정한다.
/권혁준 기자 awlkwon@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