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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거리두기 환영하지만…"일괄적 영업제한은 아쉬워"

소상공인·중기, 안도 속 아쉬움

"유흥업소는 자정 전후 영업시간

업종별 세분화 한 방역대책 필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업계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개편안에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 다만 영업 시간 제한에 매출이 사실상 반토막이 난 외식·숙박 관련 자영업자들은 이번 개편안에 안도하면서도 다소 아쉽다는 분위기도 있다.

21일 소상공인연합회는 논평을 내고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방안에 대해 환영한다"며 "이번 개편안 시행을 계기로 전국 소상공인의 온전한 영업 정상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지속적으로 펼쳐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중앙회도 "이번 개편안으로 어려움에 처한 영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매출을 회복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며 "정부도 전 국민의 집단 면역 형성 등 코로나19 위기가 극복될 때까지 소상공인 대출 지원 확대, 백신우선접종 등 대책을 지속 추진하길 바란다"고 입장을 냈다.

정부는 전일 수도권의 경우 다음달 1일부터 6인까지 사적모임 가능, 15일부터는 8인 모임 허용에 식당, 카페 등 영업시간을 자정까지 허용하는 안을 발표했다. 특히 이번 개편안은 자영업자 대부분을 차지하는 식·음료 자영업자들이 환영하는 분위기다. 식당, 노래방, 운동시설 등은 고위험 업종으로 분류돼 영업시간에 제한에 걸려 말 그대로 매출이 반토막이 났기 때문이다. 경기도 화성시 중화요리 가게를 운영하는 최모씨는 "가게가 큰 편이라 그동안에는 예약 손님이 많이 없었다"며 "단체 손님 8명을 받고 12시까지 영업만 돼도 한시름 놓을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이동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과 한국신용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카페, 스포츠·여가(헬스클럽, 노래방 등), 한식 업종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7%, 50%, 51% 줄어들었다. 이들 중점관리시설에 지정된 서비스업은 다른 서비스업에 비해 매출이 30% 포인트 더 하락하며 자영업자 간 양극화가 더 심화됐다는 평가다.

이 같은 상황에서 아직도 소상공인 규제가 중심이 된 방역정책에 대해 아쉽다는 목소리도 있다. 지난해 소상공인들의 매출 하락을 담보로 방역을 진행한 만큼 업종마다 더 세분화 된 대책이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국유흥음식업중앙회의 한 관계자는 “유흥업소는 주요 영업시간이 자정 전후여서 영업 시간을 자정으로 제한하는 것은 쉽게 납득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박호현 기자 greenlight@sedaily.com, 이재명 기자 now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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