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망관리(SCM) 소프트웨어(SW) 솔루션 기업인 엠로가 코넥스에서 코스닥 이전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상장예비심사 승인에 따라 6월 중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엠로는 지난 2000년 설립돼 기업의 공급망 경쟁력 강화를 위한 솔루션 개발과 운영을 지원해왔다. 자동차, 전자, 철강, 화학, 유통, 의료, 금융 등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280여 개 기업에 1,000건 이상의 구매 SCM 솔루션 공급을 통해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삼성, 현대, LG, SK, 포스코, 아모레퍼시픽 등 다수의 글로벌 대기업들과 한국전력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공기업들이 대표적으로 엠로의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다.
최근 엠로는 클라우드 서비스와 AI 솔루션으로 SCM 시장의 디지털 혁신 주도에 나섰다. 중견·중소기업을 중심으로 대기업의 구매 공급망 관리 노하우를 단기간에 경제적인 방법으로 얻을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더불어 전자서명·계약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니사인(Anysign)’을 출시하는 등 제품과 사업 라인업도 다양화하고 있다.
엠로의 연결기준 2020년 매출은 448억 원, 당기순이익 38억 원, 영업이익 65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 35%, 당기순이익 493%, 영업이익 600% 각각 성장했다.
엠로 송재민 대표는 “엠로는 구매 SCM 디지털 혁신 솔루션 공급자로서 기업 생태계 전체의 경쟁력이 바로 개별 기업의 경쟁력이라고 할 수 있는 뉴노멀 시대에 특화된 회사”라며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글로벌 SCM 솔루션 리딩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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