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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7월부터 백신접종자 7일격리…꽝닌성 입국 전세기 추진

꽝닌성, 백신접종 대상자 입국격리 4주→7일 시범 시행

28일 첫입국 위해 번돈 공항 입국 전세기 인원 모집중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에 위치한 특별입국 대행업체 쎕컨설트(대표 이태영)가 7월 28일 꽝닌성 번돈 공항으로 입국하는 전세기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지난 18일부터 참가 인원을 모집 중에 있으며 현재까지 약 90명의 인원이 모집되었다고 밝혔다. 꽝닌성은 하노이에서 약 3시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베트남 대표 관광 명소인 하롱베이에서 1시간 거리이다.

지난 27일 베트남 정부는 7월 한 달 간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까지 마친 경우 입국 후 격리를 현행 4주에서 7일로 단축하는 방안을 꽝닌성에서 시범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번돈 공항은 작년 3월 베트남 정부가 코로나19 로 인한 국경 폐쇄 이후 최초로 문을 연 곳이기도 하다. 이로 인해 베트남 보건부는 새로운 입국자 격리지침을 발표했다.

보건부의 새 지침은 7월 1일부터 한달간 북부 꽝닌성으로 입국하는 사람들 중 △코로나19 백신 2회 접종을 모두 마치고 △코로나19에 걸린 후 회복된 사람 중 코로나RT-PCR 테스트 음성확인서를 지참하며 △코로나19 항체 검사 결과에서 양성으로 판정받는 경우에 7일 격리를 인정한다.



단, 백신접종자의 경우 세계보건기구(WHO)·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유럽의약품청(EMA) 혹은 베트남이 승인한 백신을 입국 시점으로부터 12개월 이내 접종을 완료했다는 영문증명서를 지참해야 한다. 또한 코로나19에 감염됐다 회복된 경우에는 정부 기관이 발행한 코로나19 회복 증명서를 소지해야 한다.

이태영 쎕컨설트 대표는 “현재 꽝닌성 정부와 세부 사항에 대해 논의 진행 중이나 좀 더 준비할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하여 7월 초가 아닌 7월 말에 1차 입국을 추진하게 되었다”며, “꽝닌성에는 정기편 운항이 없는 만큼 전세기를 계약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 선제적으로 인원을 모집 중이며 향후 베트남 코로나 확산세가 실제 입국 가능 여부의 중대한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베트남은 국내 코로나19 유행으로 현재 해외에서 입국한 전원에 대해 3주 시설격리와 1주 자가격리를 포함하여 총 4주간의 강화된 격리 방역 조치를 취하고 있어, 지난 23일 정의용 외교부장관은 응우웬 쑤언 푹 국가 주석을 예방하여 기업인들을 대신하여 특별입국 재개와 격리 기간 단축을 요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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