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012330)가 영국의 하이엔드 오디오 브랜드 메리디안과 공동 개발한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이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30일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현대모비스와 메리디안은 약 2년간 공동 개발한 차량용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을 지난 4월 출시된 기아(000270) K8에 처음 탑재했다. K8에는 총 14개의 스피커가 장착됐는데 기존 프리미엄 사운드 대비 우퍼 출력을 높여 저음재생이 탁월하다는 평가다. 실시간 주행 속도 변화에도 음량과 음질을 보정해주는 것은 물론 운전자가 원하는 스트레오 음향 공간을 구성하는 기능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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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는 그동안 축적해온 시스템 설계 노하우에 메리디안이 보유한 오디오 기술을 더해 고품질의 사운드 디자인을 완성해냈다. 또한 K8 출시 전 메리디안 소속 마에스트로와 엔지니어를 국내로 대거 초청해 신차 개발자들과 함께 차량에 최적화된 정교한 튜닝작업도 진행했다. 프리미엄 사운드의 특성을 반영한 균형 잡힌 베이스, 왜곡 없는 사운드 재생능력, 피로감이 느껴지지 않는 섬세한 표현을 구현하기 위한 차원이다.
현대모비스는 기아 K8을 시작으로 글로벌 전기차, 럭셔리카 등 다양한 차종에 메리디안과 협업한 프리미엄 사운드 확대 공급을 추진한다. 또한 현대모비스는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이외에도 독자적인 오디오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운드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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