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윤혜림기자]7월의 첫 거래일인 오늘(1일) 델타 변이 바이러스 전파 우려로 코스피에선 경기 민감주가 하락하며 코스닥과의 방향성이 엇갈렸다.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3,280선까지 물러난 반면, 코스닥은 연고점을 경신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1일 전장 대비 0.04% 오른 3,297.92p에 출발한 코스피는 장 초반부터 기관과 외국인이 동반 매도하며 3,278선까지 무너졌다. 이후 개인이 매수세를 키우며 1조원 넘게 사들였지만, 전 거래일 대비 0.44% 내린 3,282.06p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날(1일)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089억원과 8,755억원 매도했고, 개인은 1조2,668억원 매수했으며, 316개 종목이 상승했고 525개 종목이 내렸다.
업종별로 의료정밀(1.63%), 의약품(1.02%), 비금속광물(0.98%) 등이 오른 가운데, 섬유의복(-1.62%), 통신업(-1.51%), 화학(-1.25%), 철강금속(-0.68%), 전기전자(-0.54%), 제조업(-0.38%) 등 대다수 업종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1.66%), 현대차(1.04%), 삼성SDI(3.72%)만이 올랐으며, 삼성전자(-0.74%), SK하이닉스(-2.35%), 카카오(-1.84%), NAVER(-1.08%) 등이 하락 마감했다.
같은 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55% 오른 1,035.64p을 기록해 올해 들어 최고치로 마감했다. 개인(-142)이 팔았지만 외국인(55)과 기관(250)이 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카카오게임즈(-0.52%), SK머티리얼즈(-2.50%), 에이치엘비(-1.05%)만 하락한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0.09%), 셀트리온제약(3.50%), 펄어비스(7.79%), 에코프로비엠(2.07%) 등 대부분의 종목이 상승했다.
이날 김준 SK이노베이션이 최고경영자가 배터리 사업 분사를 검토 중이라고 밝히자 SK이노베이션의 주가가 장중 9.31% 급락한 바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전장 대비 8.80% 하락한 2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금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7.0원 오른 1,133.1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grace_r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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