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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1인당 연 1,000만원씩…네이버, 스톡그랜트 첫 시행

1일 자사주 7만4,768주 장외처분

"직원과 회사 함께 성장하는 보상"





네이버가 직원 보상경쟁력 강화를 위해 도입한 ‘스톡그랜트’ 프로그램이 시작됐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난 1일 자사주 7만4,768 주를 장외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약 300억 원 규모로 올해부터 시행하는 스톡그랜프 프로그램을 위해 처분하게 됐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스톡그랜트 프로그램은 네이버 직원들이 3년간 매년 1,000만 원 상당의 네이버 주식을 무상으로 지급받는 프로그램이다.



스톡그랜트는 의무 보유 기간 없이 바로 매도해 현금화할 수 있다. 1,000만 원은 매년 2회에 나눠서 당해년도의 재직 기간에 따라 분할 부여된다. 1년 만근 시 7월 초에 500만 원, 이듬해 1월 초에 500만 원 상당의 주식을 받는 것이다. 이번에는 1일 종가인 41만3,000 원을 적용, 6개월 만근 직원 기준 총 12주의 자사주가 지급됐다.

네이버는 크게 총 3가지의 주식 보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스톡그랜트 외에도 매년 1,000만 원 상당의 스톡옵션을 지급하는 프로그램이 있다. 1년 이상 근무하면 지급되며 이후 2년 이상 보유해야 처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스톡그랜트와 차이가 난다. 네이버는 또 네이버 주식을 직접 매입하는 직원들에게 매입 금액의 10%(연 한도 200만원)를 현금으로 지원하는 '주식 매입 리워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직원들이 더 든든한 네이버의 주주가 되고 개인의 목표 및 보상이 회사의 기업가치와 더 강하게 연계돼 개인과 회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장기적인 보상 구조를 만들어나간다는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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